Book · 2018. 1. 26. 12:4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_프랑수아즈 사강
짧은 평: 사랑과 권태 혹은 인생과 일상 (★★★★☆) 읽기 전에, 프랑수아즈 사강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검색했었다. 어린 나이에 문단에 등단해 주목받았고, 마약과 도박에 빠져 자신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헤엄쳤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세상 사람들이 사회의 안정을 위해 공공연하게 정해놓은 규칙들을 그녀는 하나 하나 파괴했다. 작품 속 폴이 사회적 시선을 신경쓰는데 그것과는 달리 현실에서의 작가는 그러한 시선을 무시? 혹은 맞서싸웠다. 아마도 24살의 나이에 쓰여진 작품이기에 당시 작가는 폴처럼 정도와 일탈의 경계에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계 자체가 인생이라고 작품은 결론내렸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규정했는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