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지식향연 「뇌과학을 이용한 미래 인간의 방향」(19.04.24)

엔히크의 사그레스 600주년

<대항해시대 열리다>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인 1419년, 포르투갈의 왕자였던 '항해왕' 엔히크(Henriqum, o Navegador)는 자신의 거점인 사그레스에 사상 최초의 Think tank라 할 수 있는 항해연구소를 설립하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훗날 '대항해시대' 로 명명될 폭발적인 탐험과 개척의 시대를 열 씨앗이 뿌려진 것입니다.

대항해시대가 낳은 지리상의 발견은 각지의 문명권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하나의 '흐름' 을 형성하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Non Plus Ultra.

'더 나아갈 수 없다'는 세상의 끝에서 'Non'을 떼어내고 Plus Ultra. '저 너머 저 멀리'를 외치고 과감하게 도전했던 대항해시대의 리더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깨뜨려야 할 인식의 한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개회

우리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같은 과학사회로 향하고 있다.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은 그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고, 대중들은 과도기 속에서 자신만의 관념을 형성하며 이를 따라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리는 현 시대상에서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지금과 같은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정재승(뇌과학자)

  나만의 신세계를 만들어라. 우리는 변화 속에서 다양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아직 찾지 못한 혹은 인정하지 못하는 세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삶에 헌신하고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서 자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라.

  지금부터 하는 모든 이야기들은 뇌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우리가 팀을 구성하면 25초만에 리더가 결정된다고 한다. 리더-팔로워의 구조가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효율적이라는 것이 절대적이라는 말과는 다르다. 단지 의사결정에 있어서 효율성을 추구하고 싶기 때문에 리더-팔로워 구조를 선호하는 것이다. 우리는 망망대해에서 리더를 추종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히어로물은 항상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큰 손실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Loss aversion) risk taker는 전체의 13%를 차지하는데 이 중 80%가 남자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좋은 실적을 가져오진 못한다. 하지만 카리스마라는 것이 리더로 점쳐지는 매력으로 꼽히는 것은 사실이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선 스트레스 상황을 잘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잘 파악할 수록 그 조직을 건강하고 장기적으로 이끌 수 있다.

  인생에서 최고의 상태의 뇌는 10~20대가 아니라, 46~53세의 뇌다. 여러 측면에서 우월하지만, 반응속도, 기억력, 주의집중 측면에서는 10~20보다는 낮다. 

  혁신하는 리더의 의사결정은 독특하다. Right time을 중요하게 설정한다. 우리는 대개 곰곰히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낳은 결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좋은 결과를 끌어오는 리더들은 Right decision보다는 Right time을 중요시 여긴다. 그 타이밍에 맞추어서 빠르게 실행하고 이후에 조정하는 유연성을 갖는 것이 성과높은 결과를 가져온다. Right time보다 늦어지는 결정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결정은 세상에서 파급력을 갖지 못하는 일반적인 선택이 된다. 하지만 Right time에 중요한 결정을 하기에 앞서, 자기객관화와 이를 이용한 의심은 필수적이다. 자신의 주관에 매몰되는 선택은 Right time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Communication을 지속하면 신뢰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Cognitive flexibility. 상황이 바뀌었을 때 전략을 바꿀 수 있는 능력. 해오던 공부방식, 습관을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선 상황론을 인지해야 한다.

←Flexibililty는 서로 영향을 끼친다.


  실패회복력이 탁월한 청년같은 리더가 되어라. Big man leadership. 공동의 목표를 위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도전은 무모하거나 어리석지 않게 행해져야 한다. 실력, 생각, 능력을 갈고 닦는 것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현실은 이상과 상상의 적이다. 우리가 현실적인 것만을 바라보면 이상향(먼 미래)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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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선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만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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