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성장 가능성, 현재의 한계 그리고 해결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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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의 성장 가능성, 현재의 한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점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금융과 IT의 율합이며,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일컫습니다. 금융서비스를 예를 들면, 모바일, SNS, 빅 데이터 등 IT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사례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습니다. 산업을 예로 들면, 혁신적 비금융기업이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지급결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기술이 있는데,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핀테크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모바일 트래픽의 급증과 모바일을 통한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량은 2013년 1.5EB(엑시바이트, DVD 2,500억개 분량의 저장용량을 의미)에서 2018년 15.9 EB로 연평균 61%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 예상됩니다. 방대한 모바일 트래픽량은 개인 빛 기업의 신용평가 및 금융거래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여 대출, 보험 등의 사업 방식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금액도 증가 추세인데, 2008년 9.2억 달러에서 2013년 29.7 억 달러로 최근 5년 동안 3배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 역시 2011 년 1,059억 달러에서 2017년 7,210억 달러로 6년동안 약 7배 성장할 전망입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급속한 확대 배경은 스마트폰의 발전과 보급 확대 때문이며, 이를 통해 송금 및 지급 결제 수단으로서 스마트폰 사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핀테크 산업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IT 기술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면서도 IT와 전통 금융산업과의 융합은 지지부진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의 법규에 따른 높은 규제장벽과 기존 금융산업의 보수적 입장, 그리고 박근혜 전대통령이 2014년 3월에 언급했던 ‘천송이 코트 문제’에서 제시된 결제시장의 특수성(ActiveX와 보안인증서 문제)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금융산업의 수장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미래를 위한 당위적 과제’라고 언급하며 2015년에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와 관련 법규 개정을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전통금융회사들도 이익 성장의 정체를 새로운 IT 기술 접목으로 돌파해 보고자 하는 조심스러운 변화의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관련 개선 논의를 시작하 였으며, 결제관련 ActiveX의 사용 비중이 61.3% 수준인 부분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향후 지속 진행된다면 국내 금융 결제 시장의 흐름은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이며, 글로벌 경쟁력 또한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현대증권리서치센터 Market issue 2015년1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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