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태


대한민국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진그룹의 조양호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것도 연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한 주주 행동주의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기업은 대표이사가 대주주여서 서로 견제가 어렵다.

보통 주식회사는 서로 독립적이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이고, 주주가 모여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를 선임한다.

이사들이 모인 것을 이사회라고 부르고, 이들 중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주로 의사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지고, 이사회는 경영진이자, 회사업무 결정 및 집행을 하게된다.

그래서 주주들은 제3자인 감사를 임명하여 이사회를 감시한다.

보통 이것이 아주 좁은 범위의 기본적인 기업지배구조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회사가 작을 때부터 대표이사가 키워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표이사가 곧 대주주인 경우가 재벌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최근에서야 전문 경영인제도가 나타나고 있는데 재벌을 제외하고는 많이 나타나고 있지 않을까?(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대한항공 사태는 주주총회에서 66%이상이 동의하여 조양호 회장을 잘라낸 사건을 의미한다.

연기금이 동의하지 않으면 잘리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연기금도 동의한 것이다.


2015년 삼성물산 합병에서는 국민연금이 최초로 주총에 참여하였는데 그 때는 삼성의 손을 들어주었었다. (2000억 가량의 손해를 입으면서...)


출처: 중급회계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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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선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만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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