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_찰스 P. 킨들버거


이 책은?

   17세기 신성로마 제국의 주화 액면단위 조작 사건(그 유명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을 시작으로, 20세기말 동아시아 위기까지 총 46가지의 경제위기를 다루고 있다. 너무나도 많은 사건이 거론되기 때문에 미리 역사적 사건들을 인지하고 있지 않은 독자는 글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읽는 동안 이 많은 사건들을 다 기억해야 하나 싶을 만큼 정보의 호수에서 압박감이 들었으나,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기보다는 그와 연결된 경제위기의 흐름을 짚는 것이 중요하다.

   책은 금융위기, 투기, 신용, 호황에서의 위기, 전염, 정책 대응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한 이론적 근거는 화폐금융 전공서에서 얻어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역사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좋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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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선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만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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